-스펙
대학 : 서울 4년제, 기계공학과
어학성적 : 오픽 im1
자격증 : 일반기계기사, 한국사 1급
안녕하세요.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을 잘 못하던 취업준비생입니다. 2016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혼자하다 보니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그나마 2016년 상반기에 오픽 im1과 일반기계기사 1차에서 실기합격해서 일반기계기사를 땄습니다. 스펙도 모자른 탓에 걱정도 많았고, 전공도 필기시험은 공부한지 오래 돼서 전공도 모잘랐습니다. 스터디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학원을 다니기로 마음먹었고 학원에 다녔습니다. 2016년 9월부터 학원에 다녔고, 학원에서 다들 공기업을 목표로 한 사람들을 만나 스터디 하였습니다. 저에겐 가장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젠 제가 공부한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0. 전반적인 공부
다들 아시고 계시지만 꾸준히 하면 됩니다. 진짜 공부는 계속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당연한 것 아니냐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당연한 것을 지키기만 하시면 됩니다. 7개월 정도 학원 다니면서 그날 그날 할당량을 다 하고 늘 정해진 시간에 공부를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했었습니다. 그 결과 좋은결과가 자연히 따라왔었습니다.
전공
전공에서 많이 뒤쳐진 것을 알고 먼저 이론수업을 전부 다 들었습니다. 대신 일반기계기사 필기를 공부할 때 보다 더 자세하게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통해 처음에는 하루에 3역학 중 한회, 암기과목 1회 해서 풀고 나중에는 하루에 기사 1회를 풀면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남들 다 아는 내용을 틀리면 그만큼 어려운 문제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 가장 문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회사마다 나오는 문제가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계기사 필기는 하되 남은 시간에 조금씩 추가적인 전공문제를 봤었습니다. 대신 정해진 기사 1회는 계속 풀면서요.
서부발전의 문제에서는 모르는 문제가 너무 많더라고요. 15문제? 정도였던 것 같은데 다행히 지금까지 해오던 문제에서는 거의 다 맞춘거 같았고, 추가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행운도 있던 것 같습니다.
2. NCS
NCS같은 경우에는 회사마다 유형이 너무 천차만별이여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몇 개의 회사를 쳐보니 알게 된 점은 기본능력과 실수를 줄이는 것이 뒷받침 되었을 때, 점수가 팍 오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원 선생님께서 주시던 기본문제와 심화문제에서 기본적인 계산능력과 의사소통능력, 자료해석능력을 길렀고 스터디에서 2일에 NCS문제 1회 정도 풀면서 여러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제가 NCS에서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빨리 제것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는 이걸 어떻게 해서 맞췄는지 아니면 어떻게 빨리 풀었는지 듣고 생각해 보면서 제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부발전에서는 문제도 안 어렵고, 시간도 넉넉해서 정답률이 엄청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전공이랑 똑같이 남들이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무조건 적으로 맞춰야 바탕이 됩니다.
3. 자소서, 면접
제가 자소서랑 면접을 같이 쓰는 이유는 결국 면접 준비의 시작이 자소서더라고요. 자소서를 쓰면서 내가 진짜 무슨 일을 왜했고,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알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면접에서 물어보시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소서 쓰실 때는 본인의 경험과 느낀 점, 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회사에 입사되었을 때 어떻게 쓰일지 생각하시면서 쓰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에 덧붙여 스터디원들에게 좀 더 깔끔하게 쓰는 법을 배웠었습니다. 이건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최대한 보기 쉽고 간결하게 내용을 담아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 다니기 전까지 면접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2017년 상반기 동서발전 면접 가게 되면서 학원에서 원장님이랑 처음으로 면접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면접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몰랐습니다. 원장님께서 본인을 찾고 마음을 열어라는 말을 동서발전 면접을 갔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동서발전에서 떨어지고 난 뒤 바로 서부 2차필기였고, 이번에는 반드시 면접까지 통과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진짜 학원에서는 원장님만 잘 따라가면 됬던 것 같습니다. 혼자하시는 분들은 면접에서 거짓말 말고 그냥 진짜 본인이 생각하는 마음과 행동을 보여주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외우시다 보면 한번 막히면 떨려서 말도 못하시니 외우는 것 보다는 키워드만 생각하고 그냥 대화하듯이 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서부발전 면접에서는 개인인터뷰와 토론면접을 봤었는데 개인인터뷰에서는 자소서 내용을 거의 다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 또 상황에 따른 변형된 질문도 해주셨는데 당황하기 보다는 그냥 조금 편한 마음으로 본인이 평소 생각하던 바를 다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관님한테 잘 보이기 위한 대답 말고 진심으로 본인 마음에서 말하는 대로요.
토론면접은 실무에 관련된 사항이라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말한 것을 잘 들어보고 공감을 하면서 본인의 생각도 같이 말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대신 진심이 나와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말하는 사람 눈 보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공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사실 저의 아이디어는 별 것 없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님들께서 토론을 할 때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를 많이 보신 것인지 통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조금 길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건승하셨으면 좋겠습니다!!!!!